6. 21. 아침(朝)을 열며
6. 21. 아침(朝)을 열며
乙巳年 夏至
어느샌가 금년도 절만을 넘는구나
正初를 맞으며 금년의 無窮을 기원한지
어끄제 같았는데••••
허나 그 6개월은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회오리속에
多事多難한 시간을 보냈다.
누가?
사람이 사람을...
自然의 純理를 거스르며
하루하루를 열며
긴장속 울분을 상대의 저주를 퍼부으며
우리는 한번더 생각해 본다
왜 이렇게 해야되는건지
... ... ... ...
세상의 거친 풍파도 서로가
하나 된 마음으로 동행하면
기쁨이 배가 되어 돌아오고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함께함으로 서로에게 기댈 등이
있기에 힘이 들지 않을텐데...
서로의 손을잡아 이끌어 주고
함께하니 사람은 나의 벗이요
믿고 의지하며 서로가 두손잡고 걸으니
힘이 들지 않고 동행의 벗이 되어
人生旅程의 同伴者가 될 것인데•••
... ... ... ...
세상은 많이 進化했다
사람이 진짜사람인지 의심해야 되고
AI가 세상을 요지경속으로 몰아넣고
사람이 만들어낸 AI가
AI가 사람을 훈계하고
AI의 命을 받는 從屬者가 될지 모른다.
그런데 우리세대는
바지가 떨어지면 기워입고
현세대는 멀쩡한 청바지 찢어서 입고
우리는 돈 떨어지면 허리띠 졸라맷는데
현세대는 외상으로 호사를 누리고
우리는 수 십리 걸어서 다녔는데
월세집에 살아도 월부 외제차 타며 폼잡고
文明의 衝突인가?
... ... ... ...
그런데
왜 세상이 이렇게 삭막할가?
人情은 메말라 비틀어지고
자기과신 자기욕심뿐 內로는 泥田鬪狗
아래 위도 분간못하는 어중떼기들이 차고넘치니
패거리가 주름잡으니
양심있는자는 알아서 드러눕고
오늘의 安逸함만 추구하는 현실
전 국민에 공돈 뿌리겠다니
환호하며 몰표로 정권을 선사하니
노년세대 지식과 상식은 쓰레기통 신세다.
나라걱정하는 등신 늙은이들
걱정도 팔자련가?
우리 생전에 갚을 일은 없다.
훗날 청바지 찢어서 입는 패들이 갚을 것이니
외상시대 참 멋진 시대다.
미쳤다고 정글에서 피흘리며 싸우다 죽고
서독의 지하탄광 시체닦아주고 열사의 중동사막에서
피땀 흘려 지키고 세운 나라
세우고 만드는데 반세기였는데
무너지는데 며칠이 걸릴꼬?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 패거리들아....
오늘의 해는 때가 되면 지고
틀림없이 내일은 동은 튼다
嗚呼痛哉라!!!
朝 - 竹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