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이런 밥 먹고 불끈다...소방관 한 끼 급식단가 최저 3112원

太兄 2024. 10. 4. 18:21

이런 밥 먹고 불끈다...소방관 한 끼 급식단가 최저 3112원

인천 6887원 최고, 대구 3112원 최저
전남 지역 소방서엔 영양사 없어

입력 2024.10.04. 15:42업데이트 2024.10.04. 16:16
 

대구 지역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단가가 3112원에 불과하다는 표본조사 결과가 나왔다.

화재 진압을 마치고 도로 한가운데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모습. /김동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41개 소방서 가운데 시도별 1곳씩 급식단가를 표본 조사한 결과 대구 A소방서가 31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경남 B소방서가 3852원, 전북 C소방서가 3920원으로 3000원대에 그쳤다.

급식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H소방서(6887원)로, 이곳의 급식단가는 대구 A소방서의 2.2배였다. 이외에도 제주 I소방서(6705원), 충북 J소방서(6255원), 경기남부 K소방서(620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단가가 낮은 것은 이들이 3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공무원 정액급식비 14만원 중 3교대 근무자는 하루 세 끼를 기준으로 계산해 한 끼 급식단가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지역마다 급식단가가 다른 것은 소방공무원 급식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가 시도별로 달라서다.

조사 결과 전남 지역 소방서에는 영양사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제주·경북·전북 지역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단 1명 배치돼 있었다. 반면 서울 지역 소방서에 배치된 영양사는 2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영양사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사(영내거주자) 하루 밥값은 2024년 기준 1만3000원이다. 하지만 영외에서 출퇴근하는 간부에게 군이 지급하는 ‘영외급식비’는 15년째 동...